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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최근 은퇴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다.
28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는 그는 "원래 스케이트 신을 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오늘 뭐하지?'라는 설레는 감정이 있었다. 근데 이제는 아무 생각 없이 (스케이트화) 끈을 묶고 있더라"며 "예전에는 기술 하나를 연마하려고 열정을 불태우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있었는데 요즘은 호기심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이후로 계속 되는 국가 대표 선발 도전에서 계속 좌절했다. 요즘은 현실적으로 그만 해야하는 건가라는 혼란속에 사는 거 같다"며 "이미 은퇴 하신 분들이 대단해 보인다. 정말 용기 있는 결정이었구나 싶다. (은퇴하면) 죽는 느낌이 들 수 있겠다 싶다"며 은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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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도 "곽윤기 만의 고민이 아니라 모두의 고민일 수 있다. (나도) 예를 들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당장 직업을 잃게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고민을 충분히 할수 있는 나이가 됐다. 그럴 때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제 애들은 커가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대책이 안 선다"며 공감했다.
또 박나래는 최근 은퇴와 관련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성대 폴립 수술을 두 번 받았다. 사실 지금도 목이 안 좋아서 가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폴립이 있는 상황"이라며 "세 번째 수술까지 하고 나면 난 어떡해야 하나 싶다. '내가 이렇게 일을 좋아하는데 몸이 안 따라주면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요즘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못 해서 은퇴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너무 화가 날 거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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