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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선균이 3차 경찰 소환에서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경찰은 이선균에게 심야조사 동의까지 받은 상태다.
경찰은 최근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동안 경찰이 연예인 마약 사건과 관련해 수사하거나 내사한 10명에는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피의자다. 다만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 중인 관계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유흥업소 실장 B씨(29·여)와 함께 이선균을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지인에게 부탁해 급히 현금을 마련한 뒤 유흥업소 실장 B 씨에게 3억원을, A 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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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선균은 이날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49일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다. 이선균은 이날 오전 10시쯤 시작한 조사를 12시간째 받고 있다.
이선균은 2차 소환 조사에서 "B씨가 나를 속이고 마약을 줬다. 그게 마약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첫 소환 당시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했으며 이들 중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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