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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건강 문제로 잠시 휴식을 선언한 지석진을 언급했다.
또 유재석은 "본인이 좀 쉬어가겠다는 판단을 했는데 길지는 않을 거다"라며 "건강이라는 건 그 누구도 평소에 건강 관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찬이도 건강상의 이유로 간단한 시술을 받았다. 그래서 사실 엄청나게 과격한 운동은 못 한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하다"고 전했고, 양세찬은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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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자마자 멤버들과 케미를 뽐내는 김동현의 모습에 하하는 "석진이 형이 방송 보면 약간의 불안함을 느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석진이 형이) 너무 걱정된다. 그래서 좀 천천히 회복 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석진이 형이 지금 왔다 갔다 한다. 본인도 마음을 비장하게 먹었다. '재석아, 이럴 때일수록 내가 천천히 더 확실하게 회복해서 갈게'라고 했는데 다음날 '야, 근데 괜찮은데?'라면서 왔다 갔다 한다"고 폭로했다. 이를 듣자마자 김동현은 "그건 약 드셔서 잠깐 괜찮아 보이는 거지 완전히 낫기 전까지는 계속 오래 간다"고 강조했다.
이후 멤버들은 지석진과 영상 통화를 했다. 풀세팅을 한 채 전화를 받은 지석진의 모습에 멤버들은 "회장님도 아니고 누가 집에서 저러고 있냐", "너무 설정했다"며 맹비난했다. 이 와중에도 김동현은 "회복하실 때까지 천천히 안정을 취해라"라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지석진은 김동현이 자신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말에 "컨디션이 너무 확 돌아왔다. 기사를 접어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며 견제했다. 유재석은 "김동현이 거의 반고정까지는 얘기가 오고 갔다더라. 그리고 나한테도 연락이 많이 온다"며 지석진을 놀렸고, 송지효는 "오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석진은 이날 시청자들에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금방 복귀할 거다. 정말 짧은 휴식만 할 거 같으니까 잠깐만 기다려주시면 나가서 왕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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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측은 "지석진은 '런닝맨'의 든든한 맏형으로써 큰 역할을 해주고 있었지만, 최근 건강을 위한 휴식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이에 지석진은 짧은 휴식 기간을 가진 뒤,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런닝맨'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석진이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때까지 시청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