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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마약 투약 사건 이후의 심경을 고백했다.
또 "아직 여자 마약 사용자가 좀더 안 좋게 비치는 사회적 시선이 있다. 성적인 부분으로 나쁘게 얘기되는 걸 극복하는 게 좀 힘들었다. 마약을 접하고 나와 주변 사람들의 삶이 망가지는 걸 겪으며 다른 분들이 나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서민재는 지난해 자신의 개인계정에 '남태현 마약함' '회사 캐비넷인가에 다쓴 주사기 있음'이라는 등의 글을 올려 마약 투약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서민재와 남태현은 연인 사이의 다툼으로 감정이 격해져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를 본 네티즌들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남태현은 인천 다르크 마약 중독 재활 시설에 입소해 생활 중이다. 서민재는 서은우로 개명하며 새 인생을 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나, '추적 60분'에서 "남자친구(남태현)가 시켜서 (마약을) 했다"며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검찰은 서민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남태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두 사람에 대한 선고기일은 2024년 1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