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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구라가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27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김구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이경규는 "예쁘지?"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귀엽다. 옛날에 동현이 때랑은 또 다르다. 다르고 귀엽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형님은 아이를 별로 안 예뻐하지 않냐"며 이경규에게 질문했다.
이경규는 "그렇다. 내가 어린이 프로그램을 10년 했는데 누가 나보고 어린이 좋아하냐고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애들 관련된 건 광고도 안 들어온다. 내가 그렇게 애들한테 못되게 했나"라며 급 반성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못되게 한 게 아니라 형님이 그냥 애들을 방송의 부속물로 본 거다. 그냥 방송하는 피조물로 본다. 나도 남의 애를 그렇게 예뻐하지는 않는다. 내 애니까 예뻐하는 거지 나도 마찬가지"라며 "옛날에 형님하고 '붕어빵' 할 때 애들이 떠들면 '야, 다음 주에 개편이야'라고 했다. 그렇게 한 내가 너무 창피하다. 그때 형님만 웃었다. 나머지 엄마들은 '뭐야?' 이러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경규는 웃음을 터뜨리며 "애들이 막 떠들고 있으면 '얘들아 조용히 해라'라고 해야 하는데 '다음 주 개편이야'라고 하니까 애들이 갑자기 '잘리면 안 된다'고 했다"고 했고, 김구라는 "비인간적인 게 좀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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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형님 같으면 어린 아내랑 재혼했는데 굳이 뭐 싸우겠냐. 크게 진짜 실수하고 이런 게 아니면 굳이 싸울 일이 없다. 그래서 그렇게 크게 싸우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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