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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대급 라이벌 매치가 벌어진다.
신인상부터 뜨겁다. UDT 출신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덱스와 'MBC의 아들' 김대호 아나운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를 시작으로 '구해줘! 홈즈' '학연' '도망쳐' 등 MBC 대표 프로그램들과 자사 유튜브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K-직장인의 소탈한 일상에 많은 이들이 공감과 호감을 표하며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 김대호와 덱스는 신인상 자리를 두고 귀여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덱스는 "올한해 MBC에서 누가 더 활약했냐고 한다면 김대호이지만 MBC 고인물이다. 신인상은 내가 좀더 어울리지 않을까"라면서 "내가 상 받으면 욕 먹을 것 같아서 공동수상을 하고 싶다"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에 김대호는 "나는 공동수상을 바라지 않는다. 덱스가 승부욕이 강한 분이라고 들었는데 승부를 봐야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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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MBC 간판 장수 예능부터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선을 넘는 녀석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더' '무든램지' 등 다양한 부캐릭터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남자'로 활약했고,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팜유팸'으로 활동하며 신드롬을 불러오기도 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의 장수 멤버이기도 하지만, 그의 진가가 빛난 건 '태계일주' 시리즈였다. '태계일주'에서 기안84는 이시언, 빠니보틀, 덱스 등 멤버들과 찰떡 케미를 뽐내며 현지 문화에 완벽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즌2 인도여행에서는 길바닥에 드러눕고, 겐지스 강물을 마시는 등의 기행으로 역대급 화제성을 과시했다. 가공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은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여행 예능 중 '태계일주'를 빛나게 하는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는 의견이다.
이에 전현무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할지, 기안84가 일반인 최초의 대상 타이틀을 갖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 연예대상은 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며 전현무 이세영 덱스가 진행을 맡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