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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 오늘 집에 안들어가도 되는데, 오늘 결혼하자!"
이에 최명희는 "태민이는 그런 애가 아니다"라고 했고, 강태호는 "농담이다. 형이 워낙 모든 방면에서 잘났으니까 꿈에서도 생각해 본 적 없는 형"이라며 이어 "아직 완벽하게 이해되는 건 아니지만 차차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어려서 알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든다"라며 "그러면 같이 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누가 나를 때리면 형한테 이르기도 했을 것이다. 미국에 있을 때 조금 외로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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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심은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두 사람 인생은 뭐가 되냐?"며 두 사람의 상황에 당황해했고, 강태호는 "그 당시 어른들의 일을 우리가 어떻게 다 알겠냐?"라며 "태민이 형은 너무 불쌍하다. 나는 우리 효찡이라도 있는데 형은 아무도 없다"고 형을 걱정했다.
이가운데 태호는"우리는 언제 결혼할 수 있냐? 우리가 결혼만 하려고 하면 집안에 일이 생기냐? 그냥 오늘 밤에 결혼하고 내일 통보하는 게 어떠냐?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
이에 이효심은 "맨날 장난만 친다. 사람이 심각한 게 없다"고 하자, 태호는 "심각하면 나 죽는다"는 말로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집에 돌아온 태민은 장숙향과 대화를 나눴다.
태민은 "회사 일은 태호가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머니는 왜 가뒀냐는 질문에 장숙향은 "몰라서 묻냐. 니 아버지가 니 아버지를 죽였잖아. 할머니가 그걸 알고 있어서 가뒀다"고 충격적인 말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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