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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복수 유종의 미를 거둘까.
이렇게 끝없이 자신을 해하려는 박민환과 정수민의 계략에 맞서 강지원 역시 강력한 대응책으로 맞설 조짐이다. 이제껏 당해온 모든 일들에 묵은 갈증을 싹 씻어줄 강지원의 한 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지원과 유지혁(나인우)은 이전 인생은 물론 2회차 인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연을 돌고 돌아온 끝에야 온전한 연인으로 마주 설 수 있게 됐다. 특히 회귀한 직후 내내 유지혁은 자신이 죽을 운명이란 걸 알면서도 강지원에게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던 터. 강지원이 덤프 트럭에 치일 위기에 처하자 망설임 없이 대신해 차로 달려들었던 유지혁은 예정된 죽음마저 그녀를 지키는데 쓸 작정이었다. 강지원의 좋아한다는 고백을 들은 유지혁이 눈을 뜨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다시 현재 진행형이 됐다.
강지원이 이전의 삶처럼 살지 않으려 사력을 다해 넘긴 운명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다. 강지원의 계획대로 박민환과 정수민을 결혼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예측불가한 일들이 난무했던 것. 특히 암과 배우자의 외도는 양주란(공민정)에게 돌아가는 비극을 낳았다.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낀 강지원은 양주란의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어 운명이 비켜나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한 유지혁이 교통사고에서 기적적으로 되살아나며 정해진 죽음은 피했으나 사라지지 않은 운명의 향방에도 관심이 이어진다.
복수와 사랑 모두 완벽하게 쟁취할 강지원의 '운명 개척' 그 마지막 이야기는 1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