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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직접 보컬 레슨 수강생을 모집했다. YG엔터테인먼트 경력을 건 그의 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남태현은 '보컬 레슨생 모집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YG 등 연습생 4년, 데뷔 10년 차 가수입니다"라고 소개하며, "아이돌 보컬, 밴드 보컬, 발라드. R&B 등 다양한 보컬 가능"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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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매일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인천의 마약 중독 치유 재활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으며 꾸준히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그런가 하면, 지난 7월 KBS 1TV '추적 60분'에 출연한 남태현은 재활센터 생활과 함께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카드값 미납 문자가 쏟아지자 "수중에 한 푼도 없다. 여기서 이제 식당가서 주방일 하려고 한다. 빚이 이것저것 쓴 거 합치면 거의 5억 대 되는 것 같다. 마약 논란이 되니까 계약 위반 사항이 많아서 위약금도 물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살고 있던 집도 내놔야 하고, 부모님이 사는 집도 내놨다"고 털어놨다.
한편 1994년생으로 올해 만 29세인 남태현은 YG엔터테인먼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Who is Next?'을 통해 지난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으나 2016년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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