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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연인 김태현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소감을 뒤늦게 전했다.
서정희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에 6세 연하 연인 김태현과 함께 출연한 영상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그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듀엣으로 불렀다"며 "부끄러워서 방송한다는 것도 올리질 못했는데 늦게라도 올려본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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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방암을 투병했던 서정희는 "제가 항암을 시작하면서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 일어나면 한무더기씩 빠지는 거다. 오늘은 안 되겠다 싶어서 미용실 예약을 했다. 그랬더니 가지 말라더라. 얼굴도 알려졌으니 본인도 자르겠다더라. 현관에 나타났는데 머리를 밀고 온 거다. 그 감동이 지워지지 않는다.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나를 위해서 이렇게 할 수 있지 (싶었다)"라며 연인에게 감동 받았던 일화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무대에서 딸 서동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손을 꼭 잡고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기 전 김태현은 무릎을 꿇고 서정희에게 "정희 씨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며 손에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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