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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김병오가 영화 '파묘'에 캐스팅 된 비화를 공개했다.
거대한 침대에서 기상한 김병오는 큰 키 탓에 구부정한 자세로 샤워를 시작했다. 천장에 닿을 듯 말 듯한 키로 탓에 샤워 부스는 마치 '파묘' 속 관처럼 보이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영화 '파묘'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제 역할을 CG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귀신의 몸 역할까지 다 했다. 김민준 배우 님이 귀신 얼굴 역을 하셨고, 일본 성우분 두 분까지 총 4명이 합작한 게 일본 귀신 캐릭터"라고 했다.
이상민이 "어떻게 캐스팅 된 거냐"고 묻자 그는 "제작사 피디님이 키 큰 사람을 찾다가 제가 일하는 농구교실에 연락이 오셨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잘 될 줄은 생각도 못해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연 배우들과 직접 만난 적이 있냐고 묻자 김병오는 "최민식 선배님이 촬영할 때 장난을 많이 쳐주셨다. 추워서 벌벌 떨고 있는 내 발등에 김고은 선배님이 핫팩을 올려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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