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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음주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의 팬들이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인다면서도, 정치권의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김호중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자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는 팬들의 진심을 너무 곡해하지 말아 주기 바라며, 훗날 김호중이 다시금 피어오를 그날을 학수고대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팬들은 김호중이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것에 대해 "'마라톤 생중계'를 연상케 하듯 수사 과정이 언론에 노출된 부분은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으며 부디 김호중을 향한 수사기관의 날카로운 칼날이 '정치권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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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김호중과 소속사는 사고 발생 후 열흘간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줄곧 부인해 왔다. 그러나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마지막 공연 직후인 지난 19일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