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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모교 쉼터에 설치됐던 '트바로티 집' 현판이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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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리길'은 지난 2021년 김천시가 2억원을 들여 조성한 관광 특화 거리다. 약 100m 길이의 골목을 팬카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꾸몄으며 김호중의 벽화와 노랫말이 곳곳에 있다. 매년 관광객 10만여 명 찾으면서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도로 맞은편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사고 직후부터 음주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10일 만인 지난 19일 술을 마신 채 운전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이에따라 법원은 지난 24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구속이 됐다고 해서 김호중의 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