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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전역 직후 가진 포옹회에 긴장과 설렘 가득한 마음을 직접 전했다.
진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를 만났다.
민간인으로 군복을 벗고 니트 소재의 상의와 청바지로 오랜만에 사복 패션을 선보인 진은 포옹회 직전 떨리는 마음을 아미들에게 밝혔다.
진은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네요"라며 "제가 이 이벤트를 오래전부터 구상했는데 할수 있게 되어서 너무 즐겁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 낯가림이 더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2부 때도 떨 것 같고 지금도 낯가려서 떨리는데 이해해달라.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카메라도 원래 안되는거였는데 회사랑 제가 잘 이야기해서 허락하게 했으니 이쁘게 잘 찍어주세요"라고 웃었다.
1000명 허그를 끝낸 진은 "생각보다 더 재미있고 신나서 다행이다"라며 "여러분들도 즐거우세요? 몸만 여러개였어도 더 많은 분들께 허그를 해드렸을텐데 1000명 밖에 못해 드렸다. 죽기전에 또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호기롭게 말해 아미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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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내가 처음에는 '밖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며 한달 동안 우겼다"며 "근데 그럼 사람이 몰려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설득해서 당첨되신 분들을 대상으로 허그를 하는 쪽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진은 당초 3000명을 원했으나, 합의 끝에 1000명으로 조정했다.
진은 "나를 기다려준 팬분 모두를 안아드리고 싶다는 좋은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니 좋은 마음으로 준비한 거니 이해 부탁 드린다"며 사과했다.
이후 2부에서는 4000명의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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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