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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국의 독립출판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책 박람회가 전북 전주시에서 펼쳐진다.
전주책쾌는 '걸어 다니는 서점'이라 불리며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책을 팔던 조선시대 서적 중개상 '책쾌'에서 이름을 따왔다.
2회째를 맞은 이번 전주책쾌에는 전국의 독립출판 창작자와 독립출판사, 독립책방 등 89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65팀보다 24팀이 늘어났다.
강연은 ▲ 이민희 강원대 국어교육학과 교수의 '책쾌 열전, 그들이 꿈꾸던 책 세상 이야기'(6일 오후 2시) ▲ 누구나 작가의 '독립출판으로 요모조모 살아남기'(6일 오후 5시) ▲ 김광철 프로파간다 대표의 '사랑과 혁명? 여기는 군산'(7일 오후 1시) ▲ 에바&다미안 스페인책방 대표의 '나만의 색깔로 책방을 칠합니다'(7일 오후 3시) 등이 예정돼 있다.
야외마당에서는 나만의 책을 위한 질문 엽서에 답을 쓰는 '책이 되는 책쾌나무', 윷놀이·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도깨비를 이겨라!', 책쾌 복장을 착용할 수 있는 '책쾌상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의 융성한 출판문화 역사와 독립출판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독립출판인을 발굴·양성할 기회"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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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