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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성큼 다가온 초가을, 온기 폴폴 담은 한솥밥 로맨스가 안방을 찾는다.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홍시영 극본, 김승호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명주대 정형외과 레지던트 김산하 역의 황인엽, 달달베이커리 사장 윤주원 역의 정채연, 전 농구부 강해준 역의 배현성, 윤씨네 칼국수 사장 윤정재 역의 최원영, 강포 파출소 경찰 김대욱 역의 최무성, 그리고 김승호 PD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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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2회 연속이라는 파격 편성에 대해서도 "드라마 내용이 일반적으로 집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많다. 일상적인 이야기가 많은데 시청자가 평일 자신의 일상과 비교하며 수요일 연달아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았다. 요즘 시대에 빨리 연달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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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엽은 "요즘 젊은 청년들이, 또는 이미 나이가 있는 시청자도 누구나 결핍을 가지고 상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제대로 아물지 않으면 커서 많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상처를 아버지를 통해 힐링을 받고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좋은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항상 작품에서 좋은 메시지가 있다면 교복을 입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 고등학생 케미를 보여주기 위해 정채연, 배현성과 함께 사적인 만남도 자주 가졌다. 정채연, 배현성은 20대라 특별한 노력이 없어도 됐지만 나는 좀 더 특별한 노력이 필요했다. 우리의 의도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그는 "MBTI로 말하자면 극I 성향의 사람들이었다. 워낙 세 캐릭터가 같이 다니다 보니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면서 순식간에 가까워졌다. 함께 놀이공원도 놀러가고 오늘 저녁에 같이 식사도 하기로 했다"고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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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은 "일상적인 내용 속에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이야기가 너무 즐겁게 느껴졌다. 내가 맡은 캐릭터도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농구를 하는 캐릭터인데 달리고 땀 흘리는 장면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약간 이온 음료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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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