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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강연자들' 김대호가 바쁜 나날로 스트레스 받는 일상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 여경래 셰프, 댄서 모니카가 강연자로 출격했다.
회사에서 인정 받고 시청자에게 사랑 받는 나날이지만 힘든 것도 어쩔 수 없는 상황. 김대호는 "제게 당연히 선택권이 있다. 의사를 물어보고 의견을 조율해서 일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물리적인 피로가 겹치면 힘든 건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 김대호는 "일단 술을 마신다. 야식도 폭식한다. 하루에 한끼를 먹는데 저녁 폭식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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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했던 김대호는 어느새 달라졌다며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행복한 게 싫다.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는 게 싫다. 그래서 이혼 프로그램, 분쟁 프로그램을 보게 되더라. 그렇게 되면서 제가 요즘 많이 예민하다"며 "제작진과 회의하면 일정을 잡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전화를 하는 작가님과 날을 세우고 밖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집에서 풀게 된다. 얘기하다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래서 말을 삼키다 보니까 말하기 싫은 상태까지 간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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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제 최종 꿈은, 공감하시는 분이 계실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제 꿈은 은퇴다. 그냥 단어로서 은퇴로 말씀 드리며 많은 분들이 퇴사를 떠올리는 거 같다. 퇴사도 그 중 하나일수도 있지만 제가 의미하는 은퇴는 부모님의 시선으로 살아왔던 내 인생 남들의 시선으로 살아온 내 인생에서 은퇴하고 싶다. 진정한 나의 삶을 살고 싶다. 다른 사람 주변 환경 요인에 구애 받지 않는 과거의 나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나를 찾는 게 최종 꿈"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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