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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미스김이 나영과 특별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미스김은 시원한 꿀성대로, 나영은 주체할 수 없는 끼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해온 만큼 호흡이 척척 맞는 미스김X나영의 댄스와 보컬은 보는 이들이 무대에 푹 빠져들게 했다. 마치 함께 데뷔한 트로트 걸그룹 같은 두 사람의 무대는 '미스쓰리랑'에서 선보인 합동 무대 중에서도 손꼽을만한 레전드였다.
미스김X나영이 무대 가득히 뿜어낸 끼에 평소 잘 움직이지 않기로 유명한 이경규조차 자리에서 일어나 "아, 경규 형!"에 "아, 왜 불러!"라며 답해줄 정도였다. 이경규의 옆에 있던 오른팔 이윤석은 두 사람의 노래에 맞춰 "경규 형 짜증 좀 그만 내!"라며 은근히 본심을 털어놔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