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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우혜림이 둘째 아들 시안을 출산하고, 아들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뭉클함을 선사했다.
15일 방송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지구별에 온 너를 환영해'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우혜림, 김준호가 함께했다. 이중 혜림은 출산한지 21일 만에 스튜디오에 출격, 둘째 아들 시안의 출산 과정을 생생하게 전했고, 김준호와 은우는 할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꽃미남 3대의 여행을 즐겼다.
혜림은 출산 후 하루 만에 직접 시안이를 보러 가는 힘을 발휘했다. 박수홍은 "하루 만에 일어난다고요? 진짜 특별한 케이스예요"라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 혜림은 처음으로 시안이를 품에 안았고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들에게도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혜림, 신민철, 시우 가족에게 찾아온 막내 시안이로 인해 똘똘 뭉쳐 하나가 된 모습이 앞으로 네 식구가 펼쳐 나갈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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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아버지의 오랜 로망이었던 오토바이를 선물했고, 설레는 표정으로 동네 한바퀴를 돌고 있는 아버지를 뒤로하고 김준호는 "할머니, 사실 저거 3일 빌린 거야"라며 실토했다. 최지우는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게 줬다 뺏는 거다"라며 걱정해 웃음을 선사했다. 은우는 할아버지와 종이접기 놀이를 하던 중 "은우는 아까 탄 거 만들어야지~"라며 케이블카를 떠올렸다. 은우는 "이제 사람 들어갈 거야. 또 터널 지나가요"라며 한번 탄 케이블카의 외관과 당시 상황을 정확히 떠올리는 놀라운 기억력, 관찰력을 보여줬다. 또한 은우는 할아버지 생일 축하 파티를 주도, 직접 눈을 감고 소원을 빌며 촛불을 불었다. 은우는 오토바이가 가장 좋았다는 할아버지의 말에 "타지 마세요. 위험해요"라며 할아버지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장남의 매력을 뿜어냈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벌써부터 시우가 동생 시안이랑 잘 지내는 모습이 기대된다", "혜림이 시안이 안고 울컥할 때 나도 눈물 흘림. 넘 감동적이야", "화면을 가득 채우는 은우의 행복한 눈 웃음과 칼국수 먹방에 미소가 절로 나옴", "우형제네는 시트콤같아. 할아버지까지 웃기심", "은우네 보는 내내 주름지게 미소 지으면서 봄. 모든 가족이 다 사랑 그 자체" 등 애정 가득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4.7%를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