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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슬리피가 아내 몰래 담배를 피우다 결국 들키고 말았다.
궁지에 몰린 슬리피는 "딘딘이 놓고 간 것 같은데?"라며 얼떨결에 동료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하지만 김나현은 "장난치지 마. 아기 가진다고 2년 전에 끊었는데, 몰래 다시 피웠다는 거잖아. 나한테 들킨 것만 두 번이면 안 들킨 건 얼마나 많을지 모른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슬리피는 "매일 피운 것 같겠지만 가끔 피운 거다. 계속 피운 건 아니다"라고 변명했지만 김나현은 단호했다. "차에서도 예전에 발견했었잖아. 건강 관리하라고 했는데 대체 왜 그러냐"고 지적하며 "계속 몰래 담배 피울 거야?"라고 강하게 물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폴킴은 슬리피가 소파 위에서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고 "무릎 꿇을 일 안 하면 되잖아? 그리고 무릎 꿇으려면 바닥에서 해야지. 소파 위에서 꿇으면 덜 아프잖아"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이현이도 "맞다. 저건 쇼"라며 거들어 현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다시 진지해졌다. 김나현은 "폐 질환 의심으로 폐 CT까지 찍어보라고 했었는데, 담배를 피우면 어떡하냐"고 따졌다. 슬리피는 이미 대장 용종 2개 제거, 전당뇨, 허리디스크까지 진단받았던 터라 MC들과 패널들도 "이건 정말 건강을 위해 끊어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걱정했다.
김나현은 "담배는 몸에 안 좋은 것밖에 없다. 그러다 진짜 단명한다니까?"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결국 슬리피는 더는 변명하지 못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