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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가수 에일리와 예비 신랑 최시훈이 최초로 방송에 동반 출연했다.
차 안에는 복싱 글러브가 있었다. 에일리는 "남편 거다. 복싱을 잘한다. 저도 하루 배웠는데 단장님이 저를 탐내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부부싸움 하면 안되겠다"는 말에 에일리는 "싸우면 제가 이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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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는 "결혼전이라 그럴수도 있는데"라고 조심스럽게 말했고, 에일리는 "모두 그렇게 다 말하더라. 저는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셔서 주변에 어른이 계시다는게 너무 좋더라. 저희 엄마에게 못해드린걸 시어머니께 더 해드리고 싶다. 더 잘해드리고 싶다. 그만큼 어머님도 잘해주신다"고 착한 며느리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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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는 "부모님은 코로나19 시기때.. 엄마는 암으로 치료받다가 돌아가셨다. 2021년 2월에"라며 "엄마가 돌아가신 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못부르겠더라. 이별곡이지 않나. 엄마가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거의 1년동안 못불렀다. 공연하는데 눈물이 너무 나더라. 지금은 극복하고 노래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진짜 내 남편 보여드리고 싶었을텐데 아쉬웠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세차가 끝나자 에일리는 "자기야"라고 불렀다. 예비신랑 최시훈이 녹화 끝나길 기다리고 있던 것.
에일리는 긴장한 남편에 대해 "공중파는 처음이라 떨려하더라"라고 다독였다. 최시훈은 '지우고 싶은 한 장면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짜기야.. 그 생일 카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에일리와 3세 연하의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은 오는 4월 20일 결혼한다.
지난해 12월 에일리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현재까지 약 1년 간 연인관계를 이어왔으며 애정과 깊은 신뢰로 결혼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에일리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살림을 합쳤다"면서 "(명절에)결혼 전 처음으로 시댁 인사를 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