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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이게 무슨 비극인지. 가수 구준엽이 오열 속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과 작별한 가운데, 남달랐던 금슬도 주목받고 있다.
3일 서희원의 친한 지인 자융지에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신칸센을 타고 달려갔다. 너는 차분하고 평온했고 여느 때처럼 아름답게 잠든 것 같았다"라며 서희원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마음이 아프지만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끝없이 눈물이 났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꼈다. 아무리 울어도 잠든 너를 깨우지 못했다. 결국 오빠(구준엽)는 깊은 키스를 하며 애틋한 작별 인사를 했다.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의 가슴은 찢어졌다"라고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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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희원은 1994년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대만판 여주인공을 맡아 우리나라에서도 '대만 금잔디'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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