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지민이 김준호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돌싱포맨' 멤버들의 억지에 폭발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과 이상민은 기다렸다는 듯 "그러면 헤어져야 한다. 나중에 또 그렇게 싸운다", "지민이 말이 다 맞다", "퇴원하기 전에 헤어져야 한다"며 '결별'을 부추겼다.
그러나 김지민은 김준호가 자신의 팔꿈치에 뽀뽀할 정도로 로맨틱한 면모가 있다면서 감쌌다. 김지민은 "식탁에 앉아 있다가 뭘 떨어뜨려서 식탁 짚고 줍는데 뽀뽀를 하더라. '왜 그러냐'고 했더니 '너무 예뻐서 얼굴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자랑했다.
또한 김지민이 코를 심하게 고는 김준호 때문에 각방을 넘어 각 집을 쓸까 고민한 적도 있다고 하자 탁재훈과 이상민은 "한 집에서 살 사람과 결혼해라", "한 침대에서 잘 사람과 결혼해야지"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홍진호는 "여기 다 악마다"라며 질색했다.
|
성지인은 "하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네가 아깝다'는 말을 듣는 것도 행복한 거다"라고 말했고, 이에 탁재훈은 "진짜 남자가 안 아까워서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김지민도 "준호 오빠네 가족분들이 어제까지도 말했다. (김준호가) 없을 때 꼭 '진짜 왜 결혼하냐'고 물어본다. 어머니도 '너는 왜 결혼하는 거냐. 비즈니스 아니냐'고 물으신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둘이 신혼집 알아보는데 집 문제가 꼬였다고 들었다. 김준호 집을 곧 비워야 하고, 김지민 집도 두 달 정도 후에 비워야 한다더라. 그래서 김지민이 방 하나 비니까 그사이에 와서 쓰라고 했더니 김준호가 '결혼하기 전에 호텔에서 홀로 두 달 정도 살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폭로했다.
김지민은 "'두 달 정도 마지막 싱글 라이프를 누리고 싶다'고 하길래 나도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다. 근데 나도 마지막으로 두 달 정도는 혼자 더 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돌싱포맨' 멤버들은 입을 모아 "헤어져라", "그럴 거면 평생 그렇게 지내라"라며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거듭 반대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고, 결국 김지민은 "몰라. 그만 좀 해라. 안 해. 결혼 안 하겠다"며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