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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아들 황성재에게 직언했다.
두 아들과 술잔을 기울이던 박해미는 속에 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특히 황성재에 대해 "성재만큼 노래하는 사람은 많고, 비주얼이 좋은 사람도 많다"면서 "가장 불안한 게 배우의 삶이다. '박해미'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자기가 편하게 가고 있는 건데, 성재는 세상을 너무 모른다"고 일침을 가한다.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한순간에 냉랭해지고, 황성재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황성재는 "엄마가 너무 단정지어 말씀하시니 서러웠다"면서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박해미는 두 아들에게 "너희들 둘을 사랑해서 버틸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 나이가 됐다. 속상하다. 그래도 후회는 안 한다"고 진심을 전하며 두 아들을 뭉클하게 했다는 후문. 박해미와 두 아들이 어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