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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박서진이 흥미진진한 무속 행사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우선 박서진은 이름을 효빈에서 서진으로 개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효빈과 안 맞다고 해서 용한 무속인을 통해 서진으로 바꿨더니 그때부터 점점 잘 됐다"며 개명 후 승승장구한 일화를 털어놨다.
그러자 엄지윤은 "이름이 뭐가 있나 보다"라며 신기해했고, 연예계 대표 타로마스터로 통하는 박나래는 "이름이라는 건, 내가 이름을 바꾼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남들이 자꾸 불러줘야 한다. 그래야 좋은 기운이 들어온다"라고 설명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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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팔도 행사 섭외 0순위인 가수 박서진은 "무속인 행사도 여러 군데 다녀봤다"라며 남다른 스케일의 무속인 행사썰을 풀어놨다. 박서진은 "무대 위에 돼지 머리가 아니라 아예 통돼지를 여러 마리 놓는다", "심지어 어떤 무속인은 돼지를 등에 업고 작두 위에서 굿을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박서진은 "무속인들로부터 가수를 안 했으면 신내림 받을 사주라고 들었다"라고 해 MC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박서진은 "부모님이 바다에서 뱃일을 하시는데, 제 첫 콘서트 날 배에 구멍이 나서 뒤집어진 적이 있었다"라며 가수로서 가장 뜻깊은 순간 겪었던 기묘한 일화를 털어놨다. 해당 사건 이후 "부모님이 항상 큰일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하신다"는 후일담에 MC들도 항상 자식 걱정이 먼저인 부모의 마음에 깊이 공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