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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양정아가 인생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거쳐 최근 김승수와의 썸장사 논란까지 전말을 모두 털어놨다.
이후 "사실은 타방송사 드라마가 저를 키웠다. KBS '엄마가 뿔났다' '넝쿨? 들어온 당신'에 이어 SBS '언니는 살아있다'가 연이어 히트했다. '언니는 살아있다' 연기하면서 악역을 한없이 했다.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었다. 사실 그때 가장 힘든 시기였다. 아버지도 편찮으시고 어머니도 대장암, 19년 키운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 건너고 결혼을 한번 다녀와 이혼소송 중이었기도 했다. 악역을 하면서 드라마로 확 뭔가 해소한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후 SBS '골드미스가 간다'로 첫 예능을 하면서 멤버 6명 중에 경쟁심 승부욕도 생겼다고. 양정아는 "이효리 손담비 패러디에 이어 제 수준으로 감히 따라할수 없는 레이디 가가를 시키셔서 가슴 불꽃 발사쇼도 했다. 그때 1위에게 선자리를 준다고 했는데 제가 1등했다"고 밝혔다. 김구라의 요청에 당시 화면이 나오자 얼굴이 빨개진 양정아는 "한달을 연습한 춤이 저거다"라고 수줍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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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양정아에게 "김승수씨와 썸장사를 아주 시원하게 잘하셨어요"라고 놀렸다.
양정아는 "둘이 생년월일이 똑같다. 그뿐 아니라 무려 4작품을 같이 했다. 박원숙 박근형 선배님이 '그냥 만나 생일 환갑 칠순까지 같이 하면 좋잖아'라고 적극 커플을 권하셨다"며 "이번에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썸남 썸녀로 등장했다. 원래는 그냥 친구 사이였는데 오히려 제가 갔다도 왔고 혼자서 지내다가 친구 덕분에 연애 프로그램을 찍다 보니까 좋은 점은 '나도 연애 세포가 살아있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다시 김승수씨와 츄라이해서 다시 보면 안되냐"라고 아쉬워했고, 유세윤은 "둘이 살림 차렸다는 소문까지 있다"고 거들었다.
양정아는 "김승수와 방송이 몇번 나가고 나서 인터넷에 가짜뉴스가 난무하더라. 둘이 쌍둥이를 임신해서 S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루머, 현재 60평 신혼집에서 같이 살고 있더라 등의 가짜뉴스가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 저 뿐 아니라 지인들 가족들까지 곤욕을 치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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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우리 아내도 두 사람의 루머를 믿더라"라고 한번더 아쉬워했고, 김영옥은 "그래도 남녀 사이에 설렘이 없으면 안된다. 양정아에게 김승수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해야하는데 안 보이나봐"라고 관심법을 드러냈다.
양정아는 "당사자인 제가 계속 아니라고 해도 우리 엄마가 유튜브를 보고 믿는거다. 가짜뉴스 들고 멀리서 뛰어 오시면서 '너 승수랑 어떻게 되는거야?'라고 물으셨다. 제 엄마까지 안 믿으시니까 가짜뉴스 믿는 사람들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엄마도 '애인 없으면 잘해보던가' 그러시다가 '둘이 친구로 지내' 이러시다가 갈팡질팡 하셨다. 진짜인줄 알고"라고 설명했다.
김승수가 2024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하면서 소감에 양정아 이야기를 안 한것에 대해서는 "나 같아도 안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언급했다면 기사가 또 많이 나왔을 거다. 나를 배려해서 안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저와 승수 앞에 서로의 이름에 하트가 들어간다. 언제까지 엮여지나.. 그럴까봐 이야기 안했을것 같다"라며 이해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제 썸은 끝났다"고 두 사람의 비즈니스 러브의 종결을 알렸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