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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외도 2번한 남편, 한 달 카드값 800만 원 써..자녀들 빚 걱정할 정도" ('동치미')[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5-03-09 00:01


이혜정 "외도 2번한 남편, 한 달 카드값 800만 원 써..자녀들 빚 …

이혜정 "외도 2번한 남편, 한 달 카드값 800만 원 써..자녀들 빚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끝을 모르는 남편의 소비에 대해 폭로했다.

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아내가 벌어야 내가 산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인경은 섭외 단계에서 정진모의 출연료를 가압류해달라 요청했다고. 유인경은 "제가 채권자다. 얼마 전에 서랍을 보니까 약 30년 전 정진모 씨가 빌린 5천만 원짜리 차용증을 발견했다"라 밝혔다. 유인경은 "'변제 못할 시 양육권도 주고 이혼하겠다' 했는데 제가 그걸 까먹고 있었던 거다"라 했다.

이에 정진모는 "여자들이 참 이상하다. 어떻게 30년 전의 일을 기억하냐"라 어리둥절해 했고 박수홍은 "문서로 남겨두시지 않았냐"라고 웃었다. 정진모는 "출연료는 법적으로 당연히 저한테 들어오는 거다. 어떻게 MBN이 상식없는 일을 하겠냐"라 했다.

유인경은 '튀르키예까지 가서 모발이식을 하겠다고?'라는 주제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인경은 "내년이면 결혼 40년이다. 남편 정진모는 신혼 초부터 애정표현이 없고 무뚝뚝했다. 그래서 '동치미' 초기 때 '5촌이랑 사는 거 같다'라 했다. 그런데 60대부터는 아들이 됐다. 아들의 특징이 엄마한테 해달라는 거지 않냐. 이제는 제 제 카드도 본인 카드처럼 막 사용하더라"라 폭로했다.


이혜정 "외도 2번한 남편, 한 달 카드값 800만 원 써..자녀들 빚 …
39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윤주만은 "본업은 배우지만 작품을 쉴 때가 있지 않냐.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다. 그래서 아내가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라 털어놓았다.

윤주만은 박수홍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다. 1998년 7월 25일이다. 날짜도 기억하고 있다. 제가 강릉 출신인데 오락실에서 '박수홍 팬 사인회'를 했다"라며 그당시 받았던 사인을 가지고 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내 글씨가 맞다"라며 반가워 했고 "그러고보니까 생각이 나는 거 같다. 그 친구가 이렇게 잘 자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정은 '남편의 탈모 지원'에 대해 "저는 (머리 숱이) 정진모씨 정도라면 절대 안해줄 거 같다. 근데 저희 남편은 해도 너무하다. 누가 튀르키예 간다고 하면 같이 보내고 싶다"라며 웃었다.

'돈 잘 버는 아내 눈치가 보였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윤주만은 "저는 본업이 배우지만 매번 작품 걱정을 하는 상황이다. 일이 있어도 매일 촬영을 하는 게 아니어서 반 백수의 삶을 살고 있다"라 속상해 했다.


이혜정 "외도 2번한 남편, 한 달 카드값 800만 원 써..자녀들 빚 …
'내 돈을 당당하게 쓰는 남편이 꼴 보기 싫었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지영은 "정진모 씨를 보니까 저희 남편은 양반인 거 같다"라고 웃었다.

이지영은 "남편도 제 카드를 쓰는데 제가 한 번은 카드 내역을 본 적이 있다. '이 남자 얼마나 쓰고 다니나' 했는데 아무데나 막 쓰더라. 이대론 안되?募 싶어서 제어장치를 마련했다"라 ?다.

그는 "카드의 한도 금액을 설정하고 카드 사용시 알림 문자가 오게 했다. 제가 바로 보고 '뭐 먹었네? 맛있는 거 먹지'라 문자를 보냈다. 그게 좋은 게 위치 추적도 된다"라 해 다른 남편들을 떨게 했다.

사업가인 이미나는 "제가 사업 16년차인데 8년을 적자를 봤다. 제 남편은 제 사업이 어려울 때 한 번도 안좋은 말을 한 적이 없다. 남들은 '너 사업에 소질이 없는 거 같은데 집에서 애 키우는 게 어때'라 할 때 내가 남편에게 큰소리를 땅땅 쳤다. 그리고 제 사업이 성공하고 남편이 번아웃이 왔다해서 '그만둬'라 했다"라 해 부러움을 샀다. 심지어 육아도 하지 않는다고.

현정화는 "저는 남편도 탁구선수 생활을 함께 했다. 선수 은퇴 후 제가 10년 동안 대표팀 감독 생활을 하다가 쉬고 싶어 휴직 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갔다. 1년간 미국 생활 후 생계로 돈을 벌어야 했다"라 했다..

이어 "자녀들을 키우기에 미국 교육 환경이 좋더라. 그래서 누군가는 남아서 자녀들 육아를 하고 누군가는 돈을 벌었어야 했는데 제가 낫지 않겠냐. 그래서 남편은 자녀들과 미국에 남아서 육아를 담당했다"며 '거러기 엄마'임을 고백했다.


이혜정 "외도 2번한 남편, 한 달 카드값 800만 원 써..자녀들 빚 …
이혜정은 "저는 결혼 초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만 생활했다. 그러다 직접 돈을 벌기 시작하니 남편 돈은 돈 같지가 않더라"라고 시원하게 말했다.

이어 "그렇게 초임교수의 조그만 월급이 얼마 안되지 않냐. 제가 요리 수업 클래스 하나만 하면 버는 돈인 거다"라며 "그러다보니 남편 어깨가 제일 좁아보이더라. 남편 하나에만 의지하기에는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라 했다.

그는 "남편에게 번 돈을 족족 주면서 기를 살려줬다. 그랬더니 남편이 제가 광산에서 금 캐는 노다지인 거다. 근데 돈을 줘도 마음껏 못 쓰길래 '마누라 카드'를 지급했다. 한도도 모르고 '제자들 밥 사' '교수들 밥도 당신이 먼저 사' 했다"라 회상했다.

이혜정은 "그랬더니 카드값이 700~800만 원이 나오더라. 그래서 카드를 막 긁는 남편 때문에 카드 한도를 낮췄다"라 고백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혜정은 "근데 어느날 보니 통장에 돈이 하나도 없더라. 제가 '당신 하고 싶은 거 해' 했는데 세상에 자기 방에 실험실을 꾸며놓은 거다. 아방궁이었다. 온갖 실험 기계를 다 샀다. 장비 렌탈비가 폭탄이었다. 매달 나가는 돈이 어마무시했다"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애들이 '아빠 왜 그러시는 거예요'라 할 정도였다. '우리에게 빚을 물려주는 거 아닐까' 걱정할 정도였다. 애들 앞에서는 남편 기를 살려줬지만 사실은 속으로는 좀 말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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