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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대한민국 세기의 라이벌 가수 남진, 나훈아의 황당 루머가 재조명 됐다.
1973년 나훈아는 세종문화회관 자리에 있던 서울시민회관 무대에서 세 번째 앙코르곡 '찻집의 고독'을 부르고 있을 때, 괴한이 휘두른 깨진 사이다병에 왼쪽 얼굴이 크게 다치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나훈아는 72바늘이나 꿰매는 대수술을 했다고.
나훈아 피습 사건의 배후로 지명됐던 남진. 그는 여러 방송을 통해 억울함을 털어놨다.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괴한이 집에 침입해 '당신 라이벌을 해치면 나를 좀 도와주겠냐'라더라. 그래서 '가요계가 무슨 마피아 집단인 줄 아느냐! 착각을 많이 한 모양인데 돌아가라!'라고 괴한을 돌려보냈다. 그러고 일주일이 지나고 피습사건이 발생됐다"고 밝혔다.
김희철과 미주는 "나훈아 형님, 남진 형님 고생 정말 많이 하셨다"며 "루머는 시원하게 밝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