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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탈북민 박성진이 탈북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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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사형선고까지 받았다는 박성진은 "당 간부가 조사실로 부르더니 '다시는 어디 가서 연변 노래 부르지 마'라고 했다. 죄명을 한국 노래에서 연변 노래로 바꿔준 거다. 감옥생활 누설하지 말라는 계약서도 찍고 석방되나 했는데, 차에 싣고 어디로 이동하더라. 황해남도 태탄이라는 곳이다. 추방당한 거다"라면서 "근데 거기가 한국이랑 거리가 가까워서 삐라가 정말 많다. 삐라를 보고 그때 알았다. '내가 배운 게 다 거짓말이구나. 남한이 그렇게 잘 사는구나'라고. 그래서 탈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