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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 엄마를 위해 생일파티 이벤트를 했다.
손보승은 "오늘 자존심 상하지만 엄마한테 200만원을 빌렸다. 요즘 대리 콜도 별로 없고 (연기) 일로도 얼마 못 벌고 해서 다음달까지 갚기로 하고 빌렸다. 선물하긴 어렵고 이벤트 같은 감동적인 뭔가를 해주고 싶다. 내가 이번 달은 여유롭지 않으니 다음달에 20% 더 얹어서 갚겠다"며 '누나 카드 찬스'를 부탁했다. 손보승은 이경실이 눈물을 흘릴 만큼 감동적인 버스킹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수아는 "필요한 걸 정리해서 알려달라. 금액 알려주면 빌려주겠다. 엄마랑 저녁을 먹다 네가 버스킹하는 청계천으로 데려가겠다"며 동생의 계획에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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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식당에 도착한 손보승은 일부러 아슬아슬한 행동을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주문하고, 이경실을 위해 서비스로 나온 미역국을 다 마셔버린 것. 이경실은 "그냥 먹어. 엄마 안 먹을테니까"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자 손보승은 자신이 직접 끓여온 미역국을 꺼내 이경실을 감동하게 했다. 이경실은 "보승이 낳고 먹은 미역국보다 맛있다"고 기뻐했다.
이후 손보승은 계획대로 화장실에 가는 척 버스킹 장소로 이동했다. 손수아는 이경실을 약속된 장소로 데려갔고, 손보승은 이경실이 좋아하는 김광석의 '사랑했지만'과 생일 축하송을 열창했다. 생각지 못한 아들의 이벤트에 이경실도 눈물을 보였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손수아도 눈물을 흘렸다.
이경실은 "쑥스러웠을텐데 고맙다"며 아들을 안아줬고, 손보승은 "엄마 늘 사랑하고 감사드린다. 생일 축하드린다. 올해부터는 더 가까운 재밌는 아들이 되겠다. 용돈 드리는 아들이 되겠다"고 손편지를 읽었다.
이경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한테 감동을 주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한 게 고맙다. 손 시린데 끝까지 (노래) 부르는 게 엄마로서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엄마를 사랑하고 있다는 표현을 하려고 애쓴 게 고맙다"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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