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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이 고 서희원과 영원히 이별했다.
15일 대만 이핑뉴스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어머니, 동생 서희제가 폭우 속에서 서희원을 마지막으로 배웅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서희원의 모친은 16일 자신의 계정에 "10년 동안 학대받는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봐. 너무 교만하다"고 분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서희원의 모친이 딸의 전 시모인 장란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장란이 전날 자신의 계정에 "중상모략 자체는 일종의 가면적 찬사"라는 궤변을 내놨기 때문이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2022년 무려 20년만에 재회해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월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폐렴으로 사망했다. 구준엽은 큰 충격을 받아 식음을 전폐, 한달 동안 6kg가 빠졌을 만큼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또 서희원의 유산을 둘러싼 갈등이 예고됐으나 구준엽과 두 자녀가 3분의 1씩 재산을 상속받는 것으로 합의됐다. 다만 구준엽은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는 장모에게 넘기고, 아이들의 재산이나 권리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왕소비와 그의 모친 장란은 마약, 불륜 등 서희원과 구준엽에 대한 각종 루머를 만들어냈고 결국 서희원에게 고소당했다. 또 서희원은 왕소비가 이혼 당시 약속했던 양육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왕소비는 재판에 출석하는 것을 미루고 있다. 그는 서희원이 생전 거주했던 대만 고급 아파트 매입 비용 등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대출 2억 5000만 위안(한화 약 492억 2250만원)을 빚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