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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시누이, 20kg 감량후 유산..이혼 결심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것"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5-03-16 16:29 | 최종수정 2025-03-16 23:24


미나 시누이, 20kg 감량후 유산..이혼 결심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것…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류필립의 누나인 수지 씨가 이혼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필미 커플'에는 '수지가 이혼을 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수지 씨는 "오늘 법원 다녀왔다. 둘은 서로 갈 길이 다른 사람이고, 우리는 서로 맞지 않으니까"라며 이혼 신청을 하고 왔다고 밝혔다.


미나 시누이, 20kg 감량후 유산..이혼 결심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것…
수지 씨는 이혼한 이유에 대해 "남편과 결혼하고 나서 떨어져 지낸 세월이 좀 길고 내가 아내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남편 직업상 옆에서 내조를 해줬어야 했는데 난 그런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안한 감정이 굉장히 컸고,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 그동안 남편한테 너무 고생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며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잘 끝냈다. 잘 정리했다"고 고백했다.


미나 시누이, 20kg 감량후 유산..이혼 결심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것…
또한 수지 씨는 다이어트 전 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공개하며 "나를 다시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다짐했다. 다시는 내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시는 세 자리의 박수지는 없고 미래의 박수지만 있을것이라고! 살 빠져서 누리는 편안함을 잊지 않을것이다. 먹는 행복은 잠시뿐이지만 살 빠져서 누리는 행복은 평생간다. 내가 죽을때 까지.. 걸어도 숨이 차지 않은것, 유리창에 비치는 예쁜 내 얼굴, 서 있어도 지치지 않는 내 자신, 뛰어도 날 쳐다보지 않는 시선. 이제 그 누구도 나를 더이상 햄버거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서 벗어나서 아름답게 살자 수지야♡ 너는 할수 있어!"라고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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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수지 씨는 지난 2018년 직업군인인 남편과 만난 지 17일 만에 혼인신고를 하고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두 사람은 직업으로 인해 주말부부로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0년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수지 씨의 임신과 유산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수지 씨는 20kg을 감량하고 임신까지 성공했지만, 정밀검사에서 아이의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얼마 뒤 아이를 떠나보냈다. 수지는 "잃고 싶지 않았다"며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나는 보내줘야 한다. 그게 제일 힘들었다. 엄마의 촉이 있어서 왠지 아이를 보낼 마음의 준비를 해줘야하는 느낌이 든다"고 오열했다.

이에 류필립은 "임신 소식만 들었을때는 상태가 좋은지 알았는데, 여전히 (누나가)고혈압이나 다른 증상들이 남아있었다. 아기도 아기지만 누나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 류필립 미나 부부는 류필립의 누나 수지 씨의 다이어트를 돕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수지 씨는 미나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무려 150kg에서 90kg까지 감량에 성공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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