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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형주(45) 감독이 "조훈현과 이창호 국수의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끌려 작품을 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출작에서 바둑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바둑을 영화에 전혀 설명 안 할 수 없는 대목이지만 일단은 조훈현과 이창호 두 사람의 주된 이야기라고 생각해 그 자체 만으로 많이 끌리더라. 바둑을 모르는 관객을 위해 나름 친절한 설명과 경기의 흐름만 잘 잡고 간다면 자연스레 드라마 속 인물의 감정에 따라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 작품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유아인,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김강훈 등이 출연했고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