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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류준열이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에서 신현빈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은 '86년생' 동갑내기인 신현빈과 '계시록'을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신현빈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안 했다. 사실 제가 동생으로 있을 때가 편하고, 제일 불편한 게 동갑이다(웃음). 근데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신현빈은 워낙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배우다. 나이와 연차를 다 떠나서 사람 자체가 좋다 보니까 촬영하면서도 편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특히 신현빈은 작품을 위해 숏컷으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를 본 류준열은 "신현빈이 처음 숏컷으로 잘랐을 때 전혀 몰라봤다.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인사를 나눴는데, 딱 보고 '아 이 친구가 현빈이구나' 했다"며 "숏컷으로 자르기까지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너무 멋졌고 헤어스타일도 잘 어울리더라. 그 어떤 작품보다도 인물에 잘 맞는 외형적인 모습이 잘 표현되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앞서 신민재는 연상호 감독과의 닮은꼴 외모로도 주목을 받았던 바 있다. 이에 류준열은 "부럽더라. 예전에 미술 공부할 때 느꼈는데 보통 석고상을 그리면 본인 얼굴과 닮게 그리게 되더라. 이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며 "아무래도 본인과 닮은 사람을 보면 그 이상의 애정을 쏟게 되는 게 인간의 본능인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민재 형도 감독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