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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서울 면적 80% 잿더미, SBS ‘산불 피해돕기 생방송’서 실시간 현장 연결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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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31 14:55


[공식] 서울 면적 80% 잿더미, SBS ‘산불 피해돕기 생방송’서 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특별 생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4월 1일 오전 7시 40분부터 정오까지 방송되는 '산불 피해돕기 특별 생방송'은 최근 영남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의 심각성과 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절망적인 현실을 조명하고, 전국적인 모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산불은 지난 3월 21일 경남 산청을 시작으로 경북 의성, 영덕, 울산 울주 등지로 확산됐다. 진화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213시간. 서울 면적의 80%에 해당하는 4만8106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고, 인명 피해 역시 커서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피해 규모 면에서 역대급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SBS는 이번 생방송을 통해 산불이 남긴 생생한 현장의 참상을 전달하는 한편, 재난 전문가 및 산림 복원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효과적인 피해 복구 방안과 예방 대책도 함께 제시한다. 특히 LTE 기술을 활용해 경남 산청과 하동 지리산, 경북 영덕, 울산 울주 등 주요 산불 피해 현장을 생중계로 연결, 실시간 현장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별 생방송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최혜림·김주우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생방송 중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한 ARS 모금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뜻을 모아 응원 메시지와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SBS 측은 "국가재난위기경보가 '경계'와 '심각' 단계를 오갔던 이번 산불은 사회적 연대와 공동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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