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만 18세인 김새론 김수현 집에 밤 11시에 와서 음식까지 해주고 소주잔도 있었지만.. 김수현 "연인 아니었다. 가족들 함께 있어"
2일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 유족이 공개한 미성년 교제 의혹 증거에 대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를 부인하며 원본 증거를 공개해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 날 가세연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새론 유족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원본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며, 김수현 측의 조작설을 반박했다.
|
김새론은 직접 쓴 글에서 "스토리에 올라간 사진은 2016년 사진이며, 연애는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이어졌다. 당시 나는 16살, 상대는 30살이었다. 그렇게 6년의 연애가 끝이 났다"라고 적었다.
이에대해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실제 나이 차이는 12살인데 고인이 착각했을 리 없는 부분"이라며 반박한 바 있다.
2일 가세연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주고받은 메시지의 메타데이터를 공개하며 추가 반박에 나섰다.
|
앞서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LKB는 2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가세연이 제시한 모든 증거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수현 측이 가세연의 증거를 인정한 것은 딱 두가지다. 2019년에 파리에서 찍은 속옷 가게 영상을 김새론에게 보낸 것과 2018년 11월 김수현 집에서 소주를 먹으며 김새론이 해준 음식을 먹은 사실이다. 다만 김수현 측은 2019년 파리 속옷가게 동영상 전송 시기는 김새론이 성인이 된 시점이며, 집에서 음식을 먹는 2018년 동영상은 당시 다른 가족도 있었고 사귄 사이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의 조악한 반론에 많은 대중이 머리를 갸우뚱하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밤에 집에서 함께 음식을 먹고 새벽까지 넘기며 시간을 보내고, 여자가 못 만나 서운하다고 안만나겠다고 하자 한 쪽에서는 잘못했다고 말하는데 '연인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이 상식적이지는 않다. 만약 연인이 아니라면 더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연인이 아닌데 미성년자와 밤에 자신의 집에 있다? 당시 가족이 함께 있었다는 김수현 측 반박 또한 현재까지는 주장일 뿐이다.
|
소속사는 해당 채널이 지난달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31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김수현 관련 사진과 영상을 살포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론의 지인 8명은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증언하는 성명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논란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