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순실이 머리를 감을 때 '빨래비누와 주방세제'를 사용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00회는 스페셜 MC로 코요태 신지가 출연해 매콤한 티키타카를 내뿜는 가운데 이순실이 긴 생머리 여신 장원영에 빙의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순실이 사용한 빨래비누에는 검은 머리카락이 가득 붙어 있어 탈모를 의심케 한다. 그럼에도 이순실은 "내가 머리가 빠져서 주방세제로 감는 거다. 북한에서는 빨래비누로 감아서 탈모가 없다"라며 "요즘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진다"며 스트레스성 탈모를 고백해 모두의 걱정을 산다.
급기야 가발을 선택한 이순실은 어느 덧 가발 삼매경에 빠져 웃음을 자아낸다. 전현무는 "나는 버섯을 머리에 얹은 줄 알았어. 독버섯이야"라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 가발 중에 장원영 헤어를 선택한 이순실은 "와~ 번들번들 하다"라며 긴 헤어스타일의 장원영 빙의에 크게 만족한다. 이에 전현무는 "춘향이 같아"라고 응수하고, 박명수는 "춘향이가 아니고 월매 같아"라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 이순실은 "딱 장원영이야"라며 셀카 어플 속 자신의 모습에 흡족함을 드러낸다.
그러나 정작 심각한 탈모를 겪고 있는 이순실의 남편이 가발을 머리에 쓰자 이순실은 "이건 자본주의 머리다. 비싸서 절대 안된다"라고 반대해 남편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고. 스트레스 탈모로 인해 자본주의 가발 세계에 빠져든 이순실이 독한 빨래비누에서 벗어나 건강한 헤어 스타일을 되찾을 수 있을지 '사당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KBS2 '사당귀'는 오는 6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