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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의사 출신 사업가 여에스더가 요리 실력에 살림 센스까지 완벽한 며느리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는 요리를 전혀 안 하다 보니 아들이 배달 음식을 많이 알고 있다. 근데 며느리는 그런 아들과 살면서도 집밥을 해준다니 정말 놀랍다"며 진심 어린 감탄을 전했다. 이날 며느리는 여에스더를 위해 직접 만든 브라우니를 가져와 시어머니의 입을 한 번 더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여에스더는 "아들한테 설거지를 하라고 했더니 며느리가 '부엌에 들어오지 말라'고 막았다고 하더라. 자기가 다 한다고 했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남자가 설거지를 해야 점수를 딴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며느리는 남편이 주방에 들어오는 걸 싫어한다"며 "이런 며느리를 어느 시어머니가 안 좋아하겠냐"고 자랑을 이어갔다.
또 여에스더는 "우리 집은 제사도 없고, 전통적인 집안도 아니라 며느리가 주방에서 뭘 해야 할 일도 없다. 그런데도 알아서 요리하고 살림하는 걸 보면 대견하다"며 연신 칭찬을 쏟아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