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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이솔이, 암 투병 후 남은 상처…"혈관 다 녹아"(이솔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5-04-07 08:31


'박성광♥' 이솔이, 암 투병 후 남은 상처…"혈관 다 녹아"(이솔이)

'박성광♥' 이솔이, 암 투병 후 남은 상처…"혈관 다 녹아"(이솔이)

'박성광♥' 이솔이, 암 투병 후 남은 상처…"혈관 다 녹아"(이솔이)

'박성광♥' 이솔이, 암 투병 후 남은 상처…"혈관 다 녹아"(이솔이)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이자 배우 이솔이가 암 투병 당시 겪었던 고통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일, 이솔이의 유튜브 채널에는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있던 진짜 일상, 그리고 나의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솔이는 자신의 여성암 투병 사실을 처음 공개한 이후의 심경과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이솔이는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진정성 있게 투병기를 알리고 싶었다"며 "식단과 체중 관리를 철저히 했던 이유도 다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감정의 폭발로 투병 사실을 감정적으로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제가 한 말보다는 사진의 일부를 자극적으로 타이틀 삼는 경우가 많아 제 기사를 잘 안 본다"며 "최근 일상 사진 하나가 기사화됐는데, 댓글을 보니 100%가 욕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유 없는 악플들, 마치 감정 쓰레기통에 던지듯 퍼붓는 말들이었다"며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아이를 갖지 않는다는 오해에 대해 "아이를 안 가지는 게 아니라 못 가지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여전히 가십거리로 소비되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퇴사와 출산에 대한 이유가 분명히 있지만, 악플이 낙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사실을 알릴 필요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솔이는 당시의 육체적 고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직도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항암약을 IV로 맞았는데, 혈관이 다 녹았다. 지금도 혈관 상태가 좋지 않다"며 "빨간색 항암약이 온몸을 돌면서 화학약물의 맛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솔이의 진심 어린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으며, 그녀의 용기 있는 행보에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이솔이는 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솔이는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 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며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솔이는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 출연 후 악플과 자극적인 기사, 왜곡된 시선 속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춰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이유를 밝혔다.

3년 전 가족들의 보호 속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 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라는 이솔이는 수술 당일 모습과 항암 치료를 위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과거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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