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랑수업' 신입생 장우혁이 플로리스트와 '자만추'에서 직진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8회에서는 장우혁이 분갈이를 겸한 '자만추'에 나서 플로리스트와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는 현장이 공개됐다.
하지만 그는 "분갈이 하러 가는데 너무 차려 입은 거 아냐?"라며 '현타'에 빠졌고, '자만추 그녀'가 있는 꽃집 앞에서 망설이다가 큰 마음을 먹고 문을 열었다. 마침 '자만추 그녀'는 꽃들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이를 본 '멘토군단'은 "너무 예쁘다", "신애라·하희라 분위기가 난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모두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플로리스트는 커피를 대접했고, 장우혁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나이와 남자친구 유무를 물어봤다. 플로리스트는 "1990년생"이라며 "남자친구는 없다"고 해 장우혁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4월의 신랑' 김종민은 예비신부인 '히융'과 동갑임을 알리며 "같이 데이트 해도 좋겠네"라고 장우혁을 지원사격했다.
커피를 마신 뒤 분갈이까지 마친 장우혁은 이대로 나가기 아쉬웠는지 창가 쪽 레일 등이 고장난 것을 발견하고는 "제가 고쳐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플로리스트가 고마워하자 장우혁은 레일 등을 신속하게 갈아끼우는 것은 물론, 손을 씻으러 들어간 다용도실에서 수전이 흔들리는 걸 보고 수전 교체까지 일사천리로 마쳤다. 자신의 차 트렁크에서 공구함까지 가져와 수전 교체부터 싱크대 주위 실리콘 도포 작업까지 해준 장우혁의 신개념 '공구 플러팅'에 '멘토군단'은 "이런 건 처음 본다"며 감탄했다. '교감' 이다해 역시 "역대급이다!"라며 '쌍따봉'과 박수 갈채를 보냈다.
플로리스트는 감사의 의미로 장우혁에게 차를 사겠다고 말했다. 장우혁은 즉각 "좋다"면서 자신의 차에 그녀를 태워 근처 카페로 향했다. 차 안에서 플로리스트는 카세트테이프에 관심을 보여 장우혁과 공감대를 형성했고, 식물은 물론 캠핑까지 관심사가 같다는 것을 알고는 놀라워했다. 직후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차를 마시면서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며 연애 토크를 했다. 플로리스트는 "선한 분을 좋아한다. 나쁜 남자는 안 좋아한다. 자기 일에 열정이 있는 분이 멋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우혁은 "내가 수전을 고쳤듯?"이라고 깨알 어필해 플로리스트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나이 차이는 몇 살까지 가능하냐?"고 조심스레 물었는데 플로리스트는 "너무 어리거나 너무 나이가 많아서 공통의 관심사가 안 맞으면 관계가 깊어지기 어려울 것 같다. 막연하게 나이 차이가 얼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장우혁은 만족스런 미소를 지은 뒤, "다음에 또 시간을 내주실 수 있는지?"라고 '애프터 신청'을 했다. 첫 만남부터 폭풍 직진을 선언한 장우혁이 두 번째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2.5%(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방의 열띤 관심을 반영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