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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고소영이 출산 후 유축기를 들고 영국 윈저캐슬 행사에 참석했던 에피소드를 유튜브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행사장에 들어갈 때 보안 문제로 모든 소지품을 맡겨야 했지만, 큰 가방 안에 유축기를 넣고 갔다"고 말한 고소영은 "가슴이 너무 아파와서 결국 점잖은 행사 도중 화장실로 가 변기 뚜껑을 내리고 앉아 유축기를 돌렸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 자리에 케이트 블란쳇, 케이트 모스 등 유명 셀럽들이 다 있었는데, 나는 혼자서 10분간 화장실에서 유축을 했다"며 "너무 피곤해서 결국 '집에 가야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또 고소영은 화제가 됐던 녹색어머니회 사진에 대해 "저도 그 사진 웃겼다. 그 사진 마음에 안 든다. 비율도 안 좋고 표정도 그렇고. 녹색어머니회 하다가 찍혔다. 지나가다 학부형이 차 안에서 찍은 거 같다"고 토로했다.
고소영은 "근데 이게 무슨 맘카페 같은 커뮤니티에서 엄청 유명했다더라. 모르겠다. 근데 우리 신랑은 이게 은근 매력있다더라"라며 "이거 하면 약간 사명감 같은 게 생긴다. '얘들아', '후루룩' 하면서 '차 정지' 하면 어쨌든 제 수신호에 의해서 차가 서고 가고 하니까. 아이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