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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트로트 가수 신세령이 가정사를 털어놨다.
오빠와 함께 고물을 줍게 된지 10년째 됐다는 신세령은 "오빠가 지적장애 3급이다. 구분 좀 해야 하는데 아무거나 주워버린다. 이게 잠깐 내놓은 건지 버리는 건지 구분을 잘 못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행사에 고물 줍기까지 마치고 오빠와 함께 집에 돌아온 신세령은 집 밖 현관까지 가득찬 쓰레기들에 한숨을 쉬었다. 심지어는 집안 방안까지 쓰레기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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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령의 파란만장한 삶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신세령은 전 남편편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도 털어놨다. 그는 전남편의 노름과 가정 소홀 사기죄 구속으로 인해 이혼할 수 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들만 떠올리면 눈물이 난다면서 "혼자서 애하고 같이 먹고살기 막막했다. 도둑질, 사기만 안 하고 해볼 거 다 해봤다. 애아빠가 노름을 좋아했다. 가정은 등한시하고 그다음에 또 사기죄로 구속 됐다. 이 사람하고 도저히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서…(헤어졌다)"고 이야기 했다.
신세령은 "조카랑 오빠때문에 힘이 빠질 때, 아들 생각하면 힘이 난다. 애한테 해준 게 없는데 너무 착하게 커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