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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전현무계획2' 사상 최연장자 '먹친구'로 나선 김용건이 솔직 털털한 먹방과 입담으로 전현무-곽튜브를 감동시켰다.
눈과 입이 즐거웠던 도쿠시마 먹트립을 마무리 한 뒤, 며칠 후 전현무-곽튜브는 '양반의 도시' 전주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전현무계획'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시청자가 제보해준 44년 전통의 콩나물해장국 맛집을 찾아 나섰고,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만 운영한다는 맛집의 포스에 놀라워했다. 이어 두 사람은 깔끔한 동치미와 깊은 감칠맛을 자랑하는 콩나물해장국으로 속을 풀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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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명물' 물짜장을 맛본 뒤에는 "전라도 왔으니 백반 한 차림 먹어야지!"라며 모두 차에 올랐다. 이동하던 중, 김용건은 "하정우의 연기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항상 뭔가 불안하다. '범죄와의 전쟁' 때도 조진웅의 사투리가 똑 부러지고 하정우는 어설프더라"고 송곳 평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정우는 '1947 보스턴' 때부터 달라졌다. 좋더라. 그때부터 나이에 맞게 연기가 잘 익어가는 것 같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직후, 세 사람은 전주 시골 동네에 내려 현지인 어머님이 이끄는 대로 백반 맛집에 끌려 들어갔다. 이곳에서 세 사람은 8천원에 즐길 수 있는 묵은지 청국장 백반과 도토리묵, 제육볶음 등을 시켜 푸짐한 '전라도 한 상'을 만끽했다.
역대 최연장자 '먹친구' 김용건과의 솔직 담백한 먹방과 토크가 마무리된 가운데, 전주에 이어 '전라도의 수도'인 광주로 넘어간 전현무-곽튜브의 먹트립 현장은 18일(금)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 2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