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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프로포폴 그후 5년 심경 고백→임슬옹에 청혼 "결혼하자"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5-04-12 18:18


가인 프로포폴 그후 5년 심경 고백→임슬옹에 청혼 "결혼하자"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프로포폴 논란 후 5년 동안 긴 자숙을 가지면서 버텨낸 비결은 어머니라고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옹스타일'에는 '임슬옹의 걸스옹탑 | 네 번째 게스트 손가인.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추억 이야기 옹스타일에서 모두 풀고 갑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임슬옹은 "항상 특별한 친구였지만 정말 특별한 여사친"이라며 가인을 소개했다. 가인은 임슬옹과 절친한 사이인듯 "안아보자"라며 찐친의 포옹으로 토크를 시작했다.

"둘이 술 먹는건 백만년만이다"라고 말한 임슬옹은 두 사람이 친해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임슬옹은 "'SBS 인기가요'에서 친해졌다. 우리 활동 시기에 동갑이 몇명 없었다. 매니저형이 인사 시켜준다고 너네 대기실을 데리고 갔다. 니가 그때 앨범에다가 니 전화번호를 적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라고 써서 나한테 준거다. 난 달라고도 안했다"고 했다. 가인은 "내가 널 남자로 안본거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가인은 당시 2AM 2PM 멤버들과 친하게 지내며 따로 햄버거집도 가고 맥주도 마시면서 우정을 키워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임슬옹에게 "친구로서 니가 좋은건 우리엄마가 너무 좋아한다"며 "결혼할래?"라고 돌직구로 물어 임슬옹을 당황케 했다.


가인 프로포폴 그후 5년 심경 고백→임슬옹에 청혼 "결혼하자"
가인은 "나에게 사건 사고가 있지 않았나. 심적으로도 건강도 안좋았다. 연예인들에게 잘 오는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있지 않나. 나도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더라. 슬럼프가 오는 시기에 엄마 가게에 날 끌고 나갔다. 그때 나에 대해서 안좋은 기사가 막 터질 때라서 젊은 직원들과 일하는게 힘들었다. 저들은 그 기사를 다 보고 다 알고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고 거의 매일 일하고 핸드폰 안 보고 자고. 알바 한번 못해보고 데뷔했는데 직원들과 함께 퇴근하게 되고 3~4시부터 11시~12시까지 일하고 힘드니까 집에서 청소하고 자고 하니까 버텨졌다. 엄마가 그렇게 했던 교육이 나한테 맞았던 교육이었다. 엄마도 뒤에서 많이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나를 살린 것 같다. 엄마가 날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3년을 어떻게 버텼을까. 젊을때 잘 나갈때 엄마를 찾지 않다가 힘들때 손을 내미는 자식이다. 효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핸다"고 성숙해진 마음을 전했다.


가인은 현재 새 앨범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핸드폰을 멀리하고 지인들과 연락도 끊었다.

임슬옹은 그런 그녀에게 꾸준히 "왜 연락이 안돼? 뭐하냐?"라고 친근한 문자를 보냈었다고.

가인은 "나중에 핸드폰을 보니 너한테 연락이 많이 와있더라. 알고 나서도 답변을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연락했다. 평소처럼 너가 전화를 받아주더라"라고 고마워했다.

임슬옹은 "외로울것 같아 그랬다. 느껴지는 동기화가 된 마음들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널 찾고 있어' 이걸 알려주려고 그래서 남겨둔것 같다. 담백한 표현으로 친근함을 남겨두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때 '우결'의 가상 남편이었던 조권에게 연락이 왔다. 조권은 "여보"라고 가인에게 전화하며 챙겼다.

이날 가인은 촬영을 보고 있던 엄마에게 "슬옹이랑 조권 중에 누구랑 결혼했으면 좋?毛?"라고 물어보며 예능감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가인은 2019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2021년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는 "가인이 활동 중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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