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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요원이 이민정과 '육아 동지'라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는 영화 '귀신들'로 뭉친 이요원, 강찬희, 김강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만 23세 때 결혼해 화제가 됐던 이요원은 일찍 가정을 꾸린 이유에 대해 "사랑은 물론 했지만 결혼하기 위한 사랑은 아니었다. 분위기나 타이밍이 맞아서 자연스럽게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난 원래 결혼하고 싶지도 않았고 하려면 늦게 하고 싶었다"며 "나도 어린 나이에 결혼했으면서 어린 나이에 결혼한 학부모들 보면 '왜 그렇게 결혼을 일찍 했어? 미쳤어?'라고 물어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첫째 딸이 23세, 둘째 딸이 10세, 막내아들이 9세라는 이요원은 "솔직히 첫째 키울 때는 엄마 같지 않았다. 그래서 애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다. 둘째와 셋째를 키우면서 느낀다. 근데 그때는 정말 잘 몰랐는데 지금은 서로 정말 좋다. 딸도 내가 젊은 엄마이자 친구 같은 엄마니까 지금은 서로가 좋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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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은 이날 "이요원의 막내아들이 이민정 아들과 같은 팀에서 농구를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요원은 "준후(이민정 아들)랑 농구, 아이스하키를 같이한다"며 "둘이 포지션은 다르다. 준후가 훨씬 키가 크고 덩치가 좋아서 센터를 하고, 우리 아들은 평균 키다. 그 대신 빠르니까 포인트 가드를 한다. 둘이 어릴 때부터 친구니까 호흡은 잘 맞는다"고 전했다.
이요원은 최근 화제가 된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을 언급하며 "유튜브를 오픈해서 애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 '조회수가 높다', '돈 많이 번다면서요', '이모도 해요', '엄마도 하자' 난리가 났다. 그래서 나는 'No, 조용'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유튜브를 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다음에 뭔가를 해야지' 이런 게 맞는 사람은 유튜브가 맞겠지만 나한테는 그게 숙제가 될 것 같다. 난 지금도 숙제가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원한다. 요즘 애들은 유튜브 세대이다 보니까 엄마가 그런 곳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아이들은 작품을 볼 수가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이민정도 아들과 대화하는데 '친구들이 아빠는 아는데 엄마는 누군지 모른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가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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