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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희철이 또 한 번 게임 '현질(현금 결제)' 습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연예계 대표 '흥청이' 김희철, 최진혁, 김준호가 '가계부 대부'와 상담을 앞두고 직접 가계부를 작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희철은 게임 관련 아이템 구매에만 4000만 원을 쓴 과거 영상이 등장해 출연진은 물론 母벤져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최근 공개된 가계부에서도 한 달 게임 아이템 비용만 79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희철은 "게임 캐릭터가 '자기야~'라고 불러주는 그 소리가 너무 좋다"며 자신의 '현질 이유'를 고백했고, 김준호는 "제일 최악은 너다"라고 단호히 말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절약의 아이콘' 김응수가 특별 멘토로 등장했다. 김희철의 가계부를 확인하던 김응수는 게임 내역을 보며 "정신 차려라. 이건 이혼 사유다. 자녀 있었으면 퇴출이다"라고 일침을 가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희철은 배달앱 주문 건수도 121건, 약 640만 원에 달한다며 "쇼핑보다 게임이 더 덜 쓰는 편"이라고 해명했지만, 김응수는 "쇼핑은 인생에 없다. 가장 큰 지출이 어제 주유 5만 원이었다"며 극과 극 소비 스타일을 드러냈다.
한편 김응수는 절약 습관의 배경으로 20대 시절 배우 윤문식에게서 들은 '짜장면 절약 일화'를 전하며, "그때 연봉이 30만 원이었다. 그 시절 절약이 몸에 밴 거다"라고 회상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2024년 8월 방송에서 '김희철 박물관'을 소개하던 김희철은 "명품 슈퍼카 시계 투자 왜 하냐. 게임에만 하면 되지", "게임 휴대전화에 4000만원을 써봤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은지원은 "이건 한심한 거다"고 일침을 날렸고, 김희철은 "형도 게임 하느라 앨범 2년 반 쉬지 않았냐"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