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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와의 결혼생활 중 이혼까지 생각했던 사연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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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심진화는 "딱지 치듯이 바로 뒤집었다"며 "저희가 결혼 14년차인데, 앞에 5년은 제가 10원 한 장도 못 벌었고 뒤에 9년은 제가 괜찮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김원효는 "감사합니다"라며 익살스럽게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결혼 초반에 제가 못 벌때 워낙 많이 벌어줬다. 그래서 제가 수입이 역전 되고 나서는 '원효 씨 하고 싶은 거 다 해' 했다"면서도 "근데 이 한 마디했다가 진짜 지하고 싶은 거 다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심지어 심진화는 김원효가 돈을 날려 먹은 적이 있다며 "이혼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폭탄 발언을 이어갔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몰래 돈을 한 번 크게 날렸다"면서 "나는 솔직히 돈을 날렸다는 것보다 김원효라는 사람이 나 몰래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너무 충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상민은 "어떻게 이혼까지 안 가게 됐냐"라고 물었고, 심진화는 "정말 이혼각이었는데, 어떻게 이겨냈냐면 정말 결혼하고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불행하지 않았다. 내 10년을 행복하게 해줬기 때문에 '이번 한 번은 참자' 했다. 그 뒤로 4년 흘렀는데,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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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혼자 얼마나 애태웠겠냐. 그냥 빨리 나한테 말했어야 했다. 결국 알게 될 거였으면, 진작 나한테 말했어야 했다"며 김원효의 마음고생을 이해하려는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심진화와 김원효는 지난 2011년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