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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휴먼 드라마 영화 '승부'(김형주 감독, 영화사월광 제작)를 통해 다시 한번 '연기의 정점'을 보여줬다.
바둑 레전드 조훈현 국수를 연기한 그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탁월한 표현력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승부'는 2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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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대사보다 깊은 눈빛으로 감정을 전하는 이병헌 특유의 내면 연기는 이번 작품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말보다 강한 연기'가 무엇인지 증명하며, '승부'의 서사를 강렬하게 완성시켰다.
이병헌은 '승부'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또 다시 입증했다. 특히 바둑이라는 정적인 소재 안에서 강렬한 긴장감과 묵직한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배우로서 또 한 번의 진화를 보여주었다.
'승부'를 통해 연기 세계를 확장한 이병헌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