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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지용 아내, 시모 문자 공개 "子에게 준 돈 더 많아, 이미 나쁜 사람 됐다"[SC이슈]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5-05-02 13:00


故 강지용 아내, 시모 문자 공개 "子에게 준 돈 더 많아, 이미 나쁜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시어머니 A씨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다은 씨는 2일 자신의 계정에 A씨와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용이가 너 만나기 전에 번 것은 부모 몰래 보증 서줬고 자기가 가져간 돈이 훨씬 많았다.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 아쉬워서 속이 상해서 표현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사실인 게 단 하나도 없다. 지용이가 어머님께 저렇게 말한 게 사실이라면 전 평생 지용이 증오하고 살 거고 어머님이 거짓말 하시는 거면 그냥은 안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A씨는 "알아서 해라. 이런 말은 속상하니까 부모니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엄마는 나쁜 사람 되게 만들었지 않나. 그래도 엄마는 가만히 있는다. 아무 대응 안하고 사실이 아닐 걸 말하고 있다. 속상한 걸 말한다. 더 이상 말하지 말자. 잘 지내거라"라고 대화를 종료했다.

이에 이씨는 "지용이가 어머님한테 입금한 돈이 더 많다. 지용이 가정사 중 거짓이 있으면 제가 처벌 받겠다. 그런데 어머님이 저한테 말씀한 게 사실이 아니라는 거 밝혀지시면 감당하실 수 있으시겠나"라고 일침했다.

또 "분명 지인들이 볼 테고 세컨 계정으로 확인하는 거 다 아니까 자꾸 없는 말 지어내서 퍼트리지 말아달라"라며 "그리고 지용이한테 (돈) 보낸 내역 보여준다더니 왜 안 보내?"라고 분노했다.


故 강지용 아내, 시모 문자 공개 "子에게 준 돈 더 많아, 이미 나쁜 …
축구선수 출신인 강지용은 2월 이씨와 함께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다. 당시 두 사람은 강지용이 현역 선수 생활을 하며 11년간 벌었던 연봉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는 시댁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었다. 방송에서는 극적으로 화해에 성공하며 다시 살아볼 것을 약속했지만, 강지용은 4월 22일 향년 37세로 사망했다.

이후 이씨는 4월 30일 "지금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게만 떠넘기고 본인들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너무 가슴 아프고 가증스럽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 통화 녹음 등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거라 믿는다. 계속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풀려 이야기 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부득이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시댁에 대한 대응을 예고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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