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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동국이 일곱 가족의 1년 배달 음식비를 공개했다.
김남일은 아들에 대해 "본인이 좋아한다고 하면 할 생각이었는데, 초등학교 때 축구를 하길래 30분간 지켜봤다. 30분 동안 공 한 번 못 찼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들한테 '왜 몸 싸움 한번 안 하냐'고 했더니 당시 아들이 또래 친구들보다 컸다. 자기가 부딪히면 친구들이 다칠까봐 몸 싸움을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김성주는 "성향이 전투적이지 않다"고 했고, 안정환은 "아버지하고 정반대다. 김남일은 경기장에서 축구공 차는 것보다 사람 차는 게 더 많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동국은 "사람을 먼저 차놓고 미안하다고 하지 않고 먼저 성질을 낸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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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동국은 "선수 생활 할 때는 내 중심으로 돌아가다가 지금은 운동하는 아이들도 있으니 운동하는 친구들 위주로 메뉴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동국은 "만약 생일이라면 내가 원하는 메뉴 말할 수 있지 않냐. 장어나 백숙은 물가 근처에서 먹지 않나"며 "'그런 분위기를 싫어한다'고 하더라"며 그동안의 서러움을 털어놨다. 이에 안정환은 "반려 동물보다 아빠가 밑에 있지 않냐"며 공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